시민이 추천한 세종시 관광명소 10선, 어떤 곳일까?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시민의 추천을 받아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10선을 선정하고, 이를 예술·문화 공연 및 축제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로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관광명소 10선은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된 시민참여 설문조사와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후보군을 선정한 뒤, 시민 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선정된 관광명소는 ▲세종호수공원 ▲국립세종수목원 ▲이응다리 ▲베어트리파크 ▲세종중앙공원 ▲국립세종도서관 ▲대통령기록관 ▲정부세종청사옥상정원 ▲조천 벚꽃길 ▲고복자연공원이다.

세종호수공원은 국내 최대 인공호수 공원으로, 자연친화적인 휴식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국립세종수목원과 함께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바 있어 세종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응다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보행전용 교량으로,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1446년을 기념해 둘레를 1,446m로 설계했다. 이 다리는 세종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야간관광 명소로도 유명하다.

베어트리파크는 반달곰과 1,000여 종의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자연 생태공원으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정부세종청사옥상정원은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으며,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도심 속 자연을 제공한다.

조천 벚꽃길은 세종시의 3대 벚꽃길 중 하나로, 봄철이면 화려한 벚꽃 풍경으로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은다. 또한, 고복자연공원은 산책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세종시는 이번 관광명소 10선을 기반으로 예술·문화 공연 및 축제를 개최하고, 이를 연계한 여행상품을 개발해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안기은 세종시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관광명소 10선을 활용해 사람이 찾고 머무는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정된 관광명소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세종시 공식 누리집 ‘세종시 여행정보(www.sejong.go.kr/tour/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시는 매년 시민 추천을 통해 관광명소를 새롭게 발굴하고 홍보하며,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