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3,000억 원 규모 ‘힐데스하임CC & 리조트’ 조성 본격화

– ㈜원건설과 ‘세종 힐데스하임CC & 리조트’ 양해각서 체결
– 장군면 평기리 일원 18홀 골프장·숙박시설 조성, 2029년 준공 목표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12일 시청에서 ㈜원건설(회장 김민호)과 ‘세종 힐데스하임CC & 리조트’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원건설은 약 3,000억 원을 투자해 세종시 장군면 평기리 일대 18만 평(약 59만 5,000㎡) 부지에 골프장과 숙박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민호 시장과 김민호 ㈜원건설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세종 힐데스하임CC & 리조트는 18홀 골프장과 312실 규모의 고급 숙박시설(10동), 컨벤션센터가 포함된 클럽하우스를 갖춘 종합 리조트로 2029년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2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주민 우선 채용을 통한 경제 활성화, 연간 15만 명 이상의 방문객 유치를 통한 관광 산업 발전이 기대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집무실이 들어설 세종시에 걸맞은 명품 관광·숙박시설이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민호 ㈜원건설 회장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지역 인력을 우선 채용하며, 지역 생산 자재를 활용해 세종시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관광·레저 산업을 한층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