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남부 BRT 환승센터 오는 21일 본격 개장

세종특별자치시 소담동 3-3생활권에 위치한 세종남부간선급행버스체계(BRT) 환승센터가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환승센터 개장은 세종시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와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싱싱장터 임시개장에 맞춰 21일 주차장을 무료 운영하고, 내달부터 유료 전환을 예고했다. 환승센터는 대전과 세종 남측에서 유입되는 교통수요를 대중교통으로 전환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환승센터는 대중교통 시설에 그치지 않고, 싱싱장터, 새활용센터, 어린이놀이터 등 주민편의시설을 함께 제공해 교통과 생활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특히, 2031년까지 건립 예정인 세종지방법원과 검찰청의 배후 주차장 역할을 수행하도록 계획된 만큼, 교통 및 생활 중심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세종남부 BRT 환승센터는 464면의 주차 공간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세종 신도시 남부 최대 규모의 유일한 복합 주차장 건물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교통 편의성을 누리는 동시에 가족 단위로 방문해 여가를 즐길 수 있다.

환승센터 내 새활용센터는 재활용과 환경보호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며, 실내놀이터와 싱싱장터는 지역민의 여가와 쇼핑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성은하 세종시 교통정책과장은 “이번 환승센터는 세종시 대중교통 활성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주차장을 포함한 시설을 철저히 관리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현욱 행복청 교통계획과장은 “세종남부 BRT 환승센터는 교통수단 간 환승 및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지역생활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공공시설물의 새로운 모델로 발전할 것을 기대했다.

세종남부 BRT 환승센터는 행복청과 LH가 사업을 주도하여 기획·설계·공사를 진행한 뒤, 7일 세종시에 시설물 관리를 이관했다. 이번 개장을 통해 환승센터는 교통 중심지로서뿐만 아니라 지역민의 생활 편의와 여가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복합 시설로 기능할 전망이다.

오는 21일 개장을 앞두고, 세종시민들은 환승센터가 교통과 생활을 잇는 새로운 대중교통 모델로 자리 잡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