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도시상징광장 2단계 조성 완료, 10일부터 개방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와 행정복합중심도시건설청(청장 김형렬)은 지난해 12월까지 진행된 나성동(2-4생활권) 도시상징광장 2단계 조성 공사를 완료하고, 10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성으로 대규모 축제 개최를 위한 공간 활용이 극대화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일상 속 휴식처로서의 기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도시상징광장은 정부세종2청사부터 중앙공원까지 약 1.2km의 보행광장으로, 1·2단계로 구분해 조성됐다. 1단계 구역은 나성동 상가 및 주거단지와 인접한 지역으로, 2021년 5월 공동주택 입주 시기에 맞춰 우선 개방된 바 있다.

이번에 개방하는 2단계 구간은 나성2교부터 중앙공원까지 약 530m로, 보행 중심의 공간으로 설계됐다. 1단계가 대규모 행사 개최를 위한 공간이었다면, 2단계는 중앙녹지공간과 연결되는 보행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하며, 소규모 행사에도 적합하도록 조성됐다.

특히, 팽나무 군락으로 조성된 도시숲은 국립박물관단지 등 인접 시설과 연계돼 도심 속 그늘을 형성하며 방문객들에게 휴식과 편안한 관광을 제공한다.

세종시와 행복청은 도시상징광장 2단계 개방으로 국립박물관단지와 중앙공원 등 인접 시설과의 연계성이 강화돼 도심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용 세종시 정원도시조성추진단장은 “도시상징광장 2단계 조성은 단순한 공간 확장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더 많은 휴식 공간과 소규모 행사 및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시복 행복청 도시공간건축과장은 “이번 개방을 통해 나성동부터 중앙공원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보행 공간이 완성됐다”며 “시민들이 도시상징광장에서 계절마다 변화하는 경관을 즐기고 다양한 행사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